2021년 3월 27일 토요일 주간 IT 뉴스 - 메타버스

개요

이번 한 주간 메타버스에 관한 많은 기사들이 올라왔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이번에 처음들어봤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또 한,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
그래서 그동안 올라온 기사와 관련된 내용 정리와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가리키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사용자의 몸은 현실에 있지만 메타버스에 접속하면 무엇이든 현실처럼 누릴 수 있는 가상공간이 펼쳐진다.

  • 쉽게 VR, AR 등등 기술의 확장판 같다.

그리고 기존의 단순 가상세계와도 구분된다. 플랫폼 제공자가 판매자, 사용자는 소비자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각각 서로 재화와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확장현실(XR)·5세대(5G) 통신 같은 기술 발전이 더해져 가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좁아지고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가 지난 10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다. 로블록스는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각종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힌다.

해외 - 로블록스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거리두기로 집에서 게임하는 아이들이 증가하였고, 이에 로블록스에 접속하여 가상세계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로블록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억5000만 명에 달하고, 이 중 3분의 1은 16세 미만이다. 미국 912세 어린이의 3분의 2가 로블록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중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 이든 가브론스키(20)는 ‘로블록스’가 무료로 제공하는 개발도구를 이용하여 만든 게임을 통해 지난달 4만9000달러(약 5500만원)를 벌었다. 즉 가상세계에서 누구나 플레이어가 될 수 있고 동시에 게임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친구들과 프라이빗 룸을 만드는 소셜미디어(SNS) 기능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의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가 지난해 11월 로블록스에서 개최한 가상 콘서트에는 이틀 동안 약 3300만 명이 몰렸다.

국내

네이버의 가상 세계 플랫폼인 ‘제페토’는 10대들을 겨냥한 국내 대표적인 아바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혼합현실(MR) 서비스 컴퍼니를 신설하는 등 메타버스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닌텐도의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활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했으며, 동물의 숲에 ‘올레드 섬’을 만들고, 게이머들에게 스포츠와 영화·게임 컨셉트로 꾸며진 올레드 TV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기타

일본 애니메이션 ‘소드아트온라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이미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포함한 미디어도 등장했었고,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근간을 형성하는 확장현실(XR) 시장이 2025년 537조원에서 2030년 1천7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기대

  • VR, AR 등 기술, 5G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실제 이미지와 유사한, 고성능의 텍스쳐를 구현하기 위한 그래픽성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고성능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것은 요즘 추세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의 기술이 이용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사용자가 고성능의 그래픽카드 없이 간단히 기기만 착용한 채,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하여 스트리밍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위와 동시에 5G 네트워크 기술 또한 기반이 될것이다.

사업적 기대

  • 메타버스는 이를 구현할 기반 기술과 게임, 엔터, 교육, 의료 등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

메타버스의 수익모델은 게임 아이템 판매에서 마케팅 솔루션 제공, 이커머스·콘서트 개최 등 점점 현실세계와 연계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팀장은 “최근의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XR·5G 등 신기술과 시너지를 내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며 “조만간 교육이나 의료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정적 시선… 과연?

반면 호기심이나 흥밋거리에 그칠 수 있다고 비관론도 있다.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얻었을 뿐 ‘대세’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2003년 미국의 린든랩은 ‘세컨드 라이프’라는 3D 가상세계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실패했다. 국내에는 1998년 등장했던 사이버 가수 ‘아담’이 있다. 당시 앨범 판매량 20만여 장, 광고수익으로 5억여 원을 벌었으나 반짝인기에 그쳤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가격은 싸지고, 성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위에서 언급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은 PC와 모바일, 콘슬 등과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가상현실(VR)·AR 등 ‘몰입 기기’의 가격도 내려가고 있고, 몰입 기기의 평균 가격은 1991년 41만 달러(약 4억6000만원)에서 2020년 2만 달러(약 2200만원) 수준으로 감소했고, 10년 뒤에는 1700 달러(약 192만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기타 추가 생각

로블록스를 생각하면, 메타버스라는 기술의 성장 방향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기술이 충분히 뒷받친다면 저 개념은 현실세계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LG전자가 동물의 숲에서 하는 OLED광고처럼 사람들은 광고를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콘서트나 연극 등과 같은 것 또한 충분히 집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실시간 스포츠경기를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으며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심리치료 또한 충분히 가능하며…

메타버스가 여러 기술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현실은 크게 바뀔 것으로 추측한다.



기사 출처

출처: 중앙일보 반짝 유행 vs 1700조 성장···요즘 난리난 메타버스 미래는

42조원 가치 ‘로블록스’…게임 만들고 친구와 즐겨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IT뉴스

1. 해커들의 새로운 먹잇감, 당신의 자동차가 위험하다

해커들의 새로운 먹잇감, 당신의 자동차가 위험하다

자동차 업체들은 해커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고, 영국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해킹을 막기 위해 매년 지출하는 비용은 240억달러(약 27조원)에 이르며, 테슬라는 상금을 내걸고, 자사 차량을 해킹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모바일 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와이파이 등 외부와 연결돼 있거나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시스템과 자동차의 속도·조향 같은 제어 시스템을 철저히 분리하고 하여 일부가 해킹되더라도 운전자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은 막겠다는 것이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즐거움을 뜻하는 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2. 우체국, 내달부터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

우체국, 내달부터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

핀테크형 해외송금은 전통적인 스위프트(SWIFT) 방식의 은행권 송금보다 이용이 편리하고 송금속도도 빠른데다 요금도 경제적이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제휴기관으로는 ㈜와이어바알리가 선정됐다. 와이어바알리는 2016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송금액 1조원, 가입 고객 32만명을 확보했다.

  • SWIFT (SWIFT)는 국제 형식으로 은행 정보를 송금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 1 만 개 이상의 은행과 기업이 가입되어있으며, 회원들은 식별하기 위한 고유 한 SWIFT 코드를 발급받는다.

3. “알리바바 다음은 텐센트” 위뱅크 등 핀테크 사업 ‘먹구름’

“알리바바 다음은 텐센트” 위뱅크 등 핀테크 사업 ‘먹구름’

중국의 반독점 규제 칼날이 이제 중국 인터넷공룡 텐센트를 향하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은 텐센트 산하 모바일메신저 위챗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 행위부터 수백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모두 면밀히 조사하며 텐센트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텐센트의 1200억 달러(약 136조원) 규모 핀테크 사업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진단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 마윈(馬雲)의 알리바바 그룹을 시작으로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에 대한 유례없는 반독점 규제에 나섰고, 지난해 11월초 앤트그룹 기업공개(IPO)가 불발되었으며, 반독점 규제 우려 속 텐센트 주가는 지난 1월 최고점을 찍은 후 약 20% 빠졌고, 시가총액은 무려 17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4. “반도체 패권 되찾겠다” 美 IT 공룡들의 역습

“반도체 패권 되찾겠다” 美 IT 공룡들의 역습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에 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마이크로소프트, 반도체 관련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한 IBM과 반도체 기술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인텔의 도전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파운드리 업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 있으며 특히 애플은 반도체 공급처 다변화 차원에서라도 인텔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인텔이 작심하고 투자하면 1~2년 내에 삼성과 TSMC의 공정 기술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5. “기술 인재 수시로 뽑는다”…통신업계 ‘탈통신’ 흐름, 인재 확보 경쟁으로 번져

“기술 인재 수시로 뽑는다”…통신업계 ‘탈통신’ 흐름, 인재 확보 경쟁으로 번져

통신업계가 기술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배경으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확장이라는 내부 요인 외에 최근 포털, 게임 등 IT 기업의 개발자 쓸어가기라는 외부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누구(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필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채용을 진행 중이며, KT는 소프트웨어개발, IT 설계, IT 보안 분야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