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9일 화요일 IT뉴스

2021.03.09.

1. 카카오페이, 펀드·대출 서비스 ‘순항’…더 아쉬운 마이데이터 보류

카카오페이, 펀드·대출 서비스 ‘순항’…더 아쉬운 마이데이터 보류

카카오페이가 펀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보험사들에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다리역할까지 빠르게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등의 증권과 보험 등 전금융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종합금융플랫폼이 되기까지 몇 걸음 안남은 상황이다보니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못한 점이 더 속이 쓰린 상황이며,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5일부터 Δ자산관리 서비스 중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대출, 현금영수증 통합조회 Δ금융리포트 서비스 중 은행, 카드, 현금영수증, 투자 기반 정보제공 Δ버킷리스트 서비스 중 카드, 현금영수증 정보 기반 부스터 기능 Δ영수증 서비스 중 오늘의 이용내역 Δ내보험관리 서비스 중 보험가입 내역 조회 일부 기능 등을 중단했다.

  •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 및 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이 허가제로 전환되면서 기존 사업자도 지난달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2.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움직이는 자동차에도 제공될까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움직이는 자동차에도 제공될까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은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으며, 지난 금요일 미국 FCC에 자동차, 트럭, 선박, 항공기에 스타링크 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라이선스 인증 요청 서류를 제출했다.

스페이스X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차량까지 확대해 전 세계 통신 시장의 몇 %를 확보할 수 있다면 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3. 카카오·네이트 되는데…네이버뉴스에선 유튜브를 볼 수 없다

카카오·네이트 되는데…네이버뉴스에선 유튜브를 볼 수 없다

지난 2019년 2월 네이버는 “뉴스 내 유튜브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민원이 네이버로 향한다”며 “우리가 타사 플랫폼 문제에 대해 일일이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으니 네이버TV 등을 이용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게 해달라”고 하면서 자체 포털에서 노출되는 뉴스에서 유튜브 영상 삽입을 제한했다.

실제 네이버가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자사 플랫폼을 우대’하려는 이해관계에서 유튜브 영상을 제한한 것이라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다른 포털에 비해 뉴스 트래픽이 훨씬 많이 발생하고 그만큼 민원도 많이 들어온다”며 “순수하게 이용자 불편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지 ‘네이버TV 키우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

4. 자본소득에 관심…주식·암호화폐 앱 사용자 1011만 명

자본소득에 관심…주식·암호화폐 앱 사용자 1011만 명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Android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가 많은 상위 10개 주식/암호화폐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사람은 1,011만 명으로 조사됐으며, 사용자 1,011만 명 중 10대는 2.4%, 20대는 17.4%, 30대 23.0%, 40대 32.0%, 50대 이상이 25.1%였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매달 주식/가상화폐 앱 사용자가 급증했고,

  • 키움증권 영웅문S는 작년 11월에는 사용자가 208만 명에서 올 2월에는 323만 명으로 55% 증가
  • 삼성증권 mPOP은 작년 11월에는 사용자가 132만 명에서 올 2월에는 184만 명으로 39% 증가
  • 업비트(가상화폐앱)는 작년 11월에는 사용자가 63만 명에서 올 2월에는 166만 명으로 163% 증가

5. “개발자 20년이면 치킨집행” 컴공과 기피현상 불렀다

“개발자 20년이면 치킨집행” 컴공과 기피현상 불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매번 미달 사태를 겪었고, 카이스트 전산학과는 2004년 이후 7년간 단 한 번도 학과 정원 50명을 채우지 못했고, 이후 주요 IT기업의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가 막노동에 비견될 정도로 좋지 못하고 휴일없는 프로젝트로 혹사 논란까지 일어나 ‘개발자 20년이면 결국 치킨집행’이라는 자조까지 나돌면서 SW 전공 기피현상을 심화시켰다.

업계에서는 같은 개발자라해도 개발수준과 경력에 따라 처우, 업무강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으며, 실제 최근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 등 주요 IT기업이 선점경쟁을 벌이는 인력들은 대부분 10년차 이상으로 각종 모바일 프로젝트나 신 서비스 구축을 경험한 팀장급이다. 나머지 대다수 일반 IT서비스 개발자들은 여전히 단순 코딩업무를 반복하며 야근과 밤샘에 시달린다는 후문이다.

–> 요즘 연봉을 올리면서 개발자를 영입하려는 기업들은 많고, 개발자는 부족하다고 하나….사실 기업들이 영입하려는 개발자는 상위1%이며, 나머지 개발자들은 기업에서 원하는 만큼의 기술과 실력이 부족하여 SW아카데미를 통해 직접 키워 개발자 수요를 채우고 있는 것 같다.

결론은 단순코딩이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고 트렌드에 맞춰 기술을 쌓아야 취업에 도움이 된다.

2021년 3월 8일 월요일 IT뉴스

1. 네이버 후불결제 ‘고작 30만원’에 신용카드사 긴장한 까닭

네이버 후불결제 ‘고작 30만원’에 신용카드사 긴장한 까닭

네이버는 4월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부족한 현금은 후불 형식으로 상환하도록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재테크 서비스로도 이어붙일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머지않아 네이버페이의 한도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카드사와의 차별성은 사라졌다”며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족쇄처럼 붙어 마케팅, 가맹점 수수료율, 여신한도 등 규제를 받아 신규 사업을 할 수 없지만 핀테크 회사들은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 ‘갤럭시워치4’ 바늘 없이 혈당 측정한다

‘갤럭시워치4’ 바늘 없이 혈당 측정한다

혈압·심전도·산소포화도에 이어 혈당 측정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워치가 2분기 중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라만 분광법에 기반을 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바 있다.

  •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 빛이 특정 물질에 조사돼 산란할 때 물질 분자의 고유 진동에 의해 나오는 파장을 이용하는 분석법이다.

3. ‘무료 SW 다운로드 하려다’…악성코드·프로그램 ‘주의’

‘무료 SW 다운로드 하려다’…악성코드·프로그램 ‘주의’

안랩은 개발 SW 불법 설치파일로 사용자를 유도해 악성코드와 PUP 파일을 동시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프로그램 설치 창이 나타나고 사용자가 ‘다운로드하고 저장’을 누르면 크랙 파일과 함께 악성코드와 ‘가비지 클리너(Garbage Cleaner)’라는 PUP 프로그램이 함께 설치된다.

이번 공격으로 설치된 악성코드는 감염 PC 내 사용자 계정정보를 탈취해 공격자에게 전송한다. 함께 설치된 가비지 클리너는 사용자 PC의 임시파일을 삭제하는 도구로 유료 라이선스 구입을 지속 유도한다.

4. < ICT >구르다 멈춘 韓 롤러블폰… ‘최초’ 타이틀 中에 뺏길라

< ICT >구르다 멈춘 韓 롤러블폰… ‘최초’ 타이틀 中에 뺏길라

기술력에서 앞서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으로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돌돌 말리는)폰’ 출시 타이틀이 중국 업체에 넘어갈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롤러블폰 출시 가능성도 속속 제기되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최초’ 타이틀에 집착하기보다는 당분간은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 상장 앞둔 ‘야놀자’ 창업자, 전 직원에 주식 천만원어치씩 쏜다(종합)

상장 앞둔 ‘야놀자’ 창업자, 전 직원에 주식 천만원어치씩 쏜다(종합)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의 두 창업자가 전 직원에 일괄적으로 각 1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쏘기로 했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평가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성장의 과실을 장기적으로 나누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6.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구글, 수수료 15% 이하로 인하하라”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구글, 수수료 15% 이하로 인하하라”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위원들은 8일 성명을 통해 “국내 앱마켓시장 점유율 63%의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지난해 발표한 인앱결제 수수료 30% 부과는 국내 콘텐츠 개발사와 소비자들에 대한 부담이 너무 과도하다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앱 생태계의 상생과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구글이 가까운 시일 내 대·중소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5% 이하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과기부 실태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의 50%는 구글의 30% 수수료를 콘텐츠 가격에 전가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확인되었듯이 중소 앱 개발사뿐만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에 등록된 콘텐츠에 책정되는 수수료 부담이 그대로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7. 인앱결제법 외면하는 야당…속 타는 콘텐츠 개발사

인앱결제법 외면하는 야당…속 타는 콘텐츠 개발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입법을 논의 중인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해를 넘겨 난항을 겪고 있고,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앞다퉈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구글과 같은 앱마켓 사업자의 갑질을 막으려 했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이 번번이 반대 목소리를 내는 탓에 국내 디지털콘텐츠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국경이 없는 사업을 하는 구글에 특정 국가에서만 수수료를 바꾸라는 요구는 ICT 시장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드러낸 것”이라며 “기업에 특정 수수료를 명시해 강요하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 인앱 결제 방지법 -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글 및 애플의 인앱결제 대신 다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더라도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하는 법안
    해외 사례 문제를 보면 구글의 자국 시장에서 주 별로 인앱결제 수단을 강요할 수 없는 법안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고, 애리조나 주 하원에서는 법안이 통과하기도 했다. 실제 입법 사례는 외면하면서 오히려 전례가 없는 수수료율 강제를 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