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CConf 2025 다녀와서, 드디어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발표가 끝나자마자 노트북을 꺼내 메모장을 열었다. “이제 정말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처음으로 찾은 FECConf 2025 현장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했다. 발표를 듣는 순간보다도, 세션이 끝나고 스피커 혹은 리더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순간이 더 오래 남았다.

컨퍼런스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

FECConf는 항상 개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좋은 경험을 가진 리더분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건 꾸준히 쌓아가는 습관이 결국 나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기술 스택이나 최신 트렌드보다도 매일 조금씩 기록하고 나누고 돌아보는 과정이 진짜 성장을 만든다는 점을 실감했다.

누군가는 “짧은 글이라도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된다”고 했다.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 나 역시 지난 몇 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지만, 그 경험을 흘려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기록으로 남겼다면 지금쯤은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 수 있었을 거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내 경험과 지식을 글로 정리해보자.

  • 그동안 프로젝트에서 겪은 시행착오
  •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며 배운 점
  • 개발자로서 성장하며 느낀 고민들

이 모든 것들을 차근차근 풀어내려고 한다. 단순히 기술 정리 노트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성장해왔는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특히 나는 오랜 시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왔다. 프론트엔드, 인프라, CI/CD, 모바일 앱까지… 이 모든 걸 그냥 머릿속에만 두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최소한 한 달에 2편 이상의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 한다.

다짐

꾸준함은 늘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는 컨퍼런스에서 만난 분들이 보여준 태도와 습관을 본받아, 기록하는 습관을 개발자로서의 생활에 꼭 녹여내고 싶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성장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이다.”
이번 블로그는 그 과정을 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마무리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함께 시작해보면 어떨까? 완벽할 필요도 길게 쓸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꾸준함이라는 걸 이번 컨퍼런스에서 확실히 배웠다.

앞으로 차근차근 글을 쌓아가며 함께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도 댓글로 나눠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