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02일 금요일 IT뉴스

1. 강남‧판교 집 필요 없다…야놀자, 원격근무제 무기한 시행

강남‧판교 집 필요 없다…야놀자, 원격근무제 무기한 시행

직방 임직원들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폴리스'에서 회의하고 있다. [사진 직방]

테크 기업들의 인재 경쟁 1라운드가 연봉 인상이었다면, 2 라운드는 오피스로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도 원격근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가장 최근 이 정책을 밝힌 곳은 여가 플랫폼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반열에 오른 야놀자로 야놀자가 이렇게 오피스 개념을 바꾸고 나선 건 인재 유치 때문이며, 야놀자 측은 “상시 원격근무제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 도약을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야놀자는 올 하반기에만 연구개발 인력 3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2. ‘편견 배제’ 알고리즘으로 ‘유니콘’ 일군 인도인 창업자

‘편견 배제’ 알고리즘으로 ‘유니콘’ 일군 인도인 창업자

에잇폴드는 AI로 채용 기업과 지원자의 경력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지원자와 직무를 추천하며, 기업이 직접 서류를 받고 면접을 하지 않아도 최적의 지원자를 매칭해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잇폴드의 강점은 AI와 빅데이터 활용 자체보다 ‘편견 배제 알고리즘’에 있으며, 이 알고리즘은 인종적 편견이나 성별, 종교 등을 드러내는 단어는 물론 지원자의 출신 지역이나 학교 이름을 보여주는 정보를 배제한 채 경험과 업무성과 등으로만 데이터를 분석해 낸다. AI를 통해 진정한 ‘블라인드 채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3. ‘IT 인재’ 빨아들이는 ‘핀테크’

‘IT 인재’ 빨아들이는 ‘핀테크’

[경향신문]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할 것 없이 IT 인력 채용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희비는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터넷은행들은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기존 주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고 유능한 IT 개발자들일수록 향후 진로를 생각해 시중은행 업무를 기피한다고 보며, 현재까지도 은행에서는 IT 개발보다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업무역량을 높일 기회가 많지 않고, 순환근무를 통해 지점으로 나가는 등 다른 업무에 배치될 수도 있기 때문이고, IT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 넥슨도 물린 비트코인…코인 급락에 회계상 손실 458억 기록

넥슨도 물린 비트코인…코인 급락에 회계상 손실 458억 기록

넥슨 본사인 일본 법인이 지난 4월에 매수한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락하면서 약 458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인식했고, 이는 원금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는 지난 2019년 가상자산은 화폐도 금융상품도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놨으며, 판매나 중개를 위해 보유하는 경우는 재고자산으로 보고 그 외에는 모두 무형자산에 해당한다고 결론내어 공정가치(시장가격)가 취득원가보다 하락하면 그 차액을 분기마다 손실(손상차손)로 반영해야 한다.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IT뉴스

1. 카카오재팬 6,000억 투자 유치···IPO 추진 본격화하나

카카오재팬 6,000억 투자 유치···IPO 추진 본격화하나

카카오(035720)재팬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으며, 올해 일본 내 콘텐츠 기업이 유치한 외부 투자 중 최대 규모로 8조 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재팬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투자 유치를 이끈 배재현 수석부사장(CIO)은 “이번 딜은 카카오 해외 자회사의 첫 투자 유치 사례이자, 올해 일본 콘텐츠 기업 중 최대 가치·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일본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지적재산권(IP)을 적극 확보하고, 잘할 수 있는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카카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네이버, 어제의 ‘적’이었던 은행이 동반자로…’합종연횡’ 확대

네이버, 어제의 ‘적’이었던 은행이 동반자로…’합종연횡’ 확대

지난해까지만해도 금융사들 사이에서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과 손잡는 것이 마치 업계를 배신하는 것처럼 금기시돼 온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로 금융권에서 빅테크 기업의 성장세는 위협적이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네이버 플랫폼을 무조건 멀리하기보단 오히려 손을 잡고 활용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더 주효하다는 판단으로 네이버가 주요 은행들과 손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네이버와 금융사 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

  • 신한은행: 네이버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검색한 뒤 바로 신한은행의 대출까지 이어주는 기능을 도입
  •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개발 중
  •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전용 대출
  • 농협은행: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자사 은행 앱인 올원뱅크에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

3. 코로나19에 웃고 울었다…이러다 ‘넷플릭스 천하’ 끝나나

코로나19에 웃고 울었다…이러다 ‘넷플릭스 천하’ 끝나나

국내 OTT 월 이용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 1월 899만3785명에서 2월부터 하락 추세로 전환해 지난달 808만3501명까지 떨어졌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수는 398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80만 명)의 4분의 1수준으로 시장 전망치(620만 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 넷플릭스 “코로나19로 제작 지연, 성장률 둔화”
  • 내달25일 ‘망사용료’ 소송 분수령

4. 굿바이 MS 익스플로러···내년 6월 지원 종료

굿바이 MS 익스플로러···내년 6월 지원 종료 : 네이버 뉴스 (naver.com)

MS는 공식 블로그에 내년 6월 15일부터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10의 모든 버전에서 IE를 쓸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IE를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엣지의 ‘IE 모드’에서는 최소 오는 2029년까지 IE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5. “배달의민족 형제들 결국 해체!”…쿠팡이 웃는다

“배달의민족 형제들 결국 해체!”…쿠팡이 웃는다 : 네이버 뉴스 (naver.com)

국내 첫 배달앱 ‘배달통’이 오는 6월 2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0년 출시 후 약 11년 만이며, 배달통을 위탁 운영해온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현재 요기요 매각도 앞두고 있어 DH가 운영 중인 배달앱 3사가 전부 찢어지게 됐다.

요기요의 주인이 누가 될지가 변수이긴 하지만, 결국 배달앱 시장은 배민과 쿠팡의 양강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며, 원조 배달앱 강자 배민 홀로 쿠팡이츠와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