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21일 수요일 IT뉴스

1. 네이버-CJ, 풀필먼트 센터 확충…’당일배송·새벽배송’ 뛰어든다(종합)

네이버-CJ, 풀필먼트 센터 확충…’당일배송·새벽배송’ 뛰어든다(종합)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중심으로 전국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고,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곤지암·용인·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추가로 20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설립한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를 열었고, 이어 네이버는 지난 20일 특수 물류 전문 업체 발렉스와 손잡고 프리미엄 배송 실험을 시작했으며, ‘희망일 배송’까지 네이버의 NFA를 통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의 포장과 배송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 NFA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을 기술력을 이용해 물류 데이터 분석, 사업자별 물류 수요예측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가의 전자제품을 금고와 폐쇄회로(CC)TV, GPS 등이 설치된 보안 차량으로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2. 암 진단 AI ‘왓슨’ 빈자리 누가 채우나…치료까지 넘보는 한국 AI스타트업

암 진단 AI ‘왓슨’ 빈자리 누가 채우나…치료까지 넘보는 한국 AI스타트업

유방암·폐암 진단보조 AI '루닛 인사이트'(왼쪽)와 항암제 반응 예측 AI '루닛 스코프'. [사진 루닛]

지난 2011년 IBM이 선보였던 인공지능(AI) 왓슨은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일 주역으로 주목받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기대만 못 한 정확도에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의료AI 스타트업들이 암 치료에 도전하면서 왓슨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진 모양새다.

대표적인 곳이 국내 의료AI 스타트업인 루닛으로, 지난 19일 루닛은 미국의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후속 투자를 받았다. 가던트헬스는 암 정밀 분석법인 액체생검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중 80%가 이곳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65로 기업 업무환경 바꾼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65로 기업 업무환경 바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윈도365 개념도.

윈도365는 윈도10 환경을 클라우드서비스 애저에 구축하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서비스로, PC가 아닌 맥,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서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윈도 환경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하드웨어의 종류나 성능, 장소 제약 없이 윈도를 사용할 수 있어 원격 업무환경 지원에 용이하다.

대기업에서 필요한 재택근무 시스템은 윈도와 문서도구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SCM) 등 대규모 IT서비스와 연계가 필요하여 파트너사에 의뢰해 직접 VDI를 구축하거나, 윈도365에 필요한 기능을 더하는 추가 작업이 필수적이다.

나무기술의 권세창 과장은 “대기업과 금융권에서 VDI를 사용하기 위해선 윈도10 외에도 수백 종의 협업 도구를 포함하고 있어 윈도365 단독으로 제공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IT서비스 기업에게 윈도365는 대기업 VDI 구성을 위한 하나의 옵션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 [유튜피아] 진격의 ‘틱톡’에 따라잡힌 유튜브…’틱톡 따라하기’ 맞불

[유튜피아] 진격의 ‘틱톡’에 따라잡힌 유튜브…’틱톡 따라하기’ 맞불

동영상 플랫폼 절대 강자 ‘유튜브’가 흔들리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의 경우 ‘틱톡’의 이용시간이 유튜브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국·한국의 틱톡, 유튜브 월평균 소비 시간 (앱애니 블로그 캡처) © 뉴스1

유튜브가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틱톡 따라잡기에 나섰다면, 틱톡은 동영상의 제한 길이를 늘려 ‘유튜브’ 따라잡기에 나섰다. 틱톡은 지난 1일 영상의 길이 제한을 기존 1분에서 3분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15초 길이의 짧은 영상에서 60초까지 영상 길이를 늘렸던 틱톡이 3분짜리 동영상으로 유튜브를 정조준한 것이다.


5. “왜 불편하게 바꾸나” T멤버십 놓고 와글와글

“왜 불편하게 바꾸나” T멤버십 놓고 와글와글

현재 SK텔레콤 T멤버십 프로그램은 제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CU 등에서 1000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고 등급에 따라 50~100원 할인된 금액만을 결제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할인 금액만큼의 포인트를 우선 적립하고, 원하는 제휴 브랜드 매장만을 골라서 적립한 금액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포인트 적립으로 멤버십을 바꾸는 것은 포인트가 몇 년 후 소멸된다는 점, 구매 당시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당연히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 포인트를 모아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사용 금액’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제휴 브랜드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려고 해도 ‘포인트 1000원 이상 사용 가능’ 같은 기준이 정해져 있어 이 금액을 넘는 적립액을 쌓기 위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1년 7월 05일 월요일 IT뉴스

1. 패션 시장 실험 본격화하는 네이버…”동대문 스마트물류에 무료반품까지”

패션 시장 실험 본격화하는 네이버…”동대문 스마트물류에 무료반품까지”

최근 네이버는 브랜디 등과 협업해 ‘동대문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동대문 패스트패션 경쟁력에 가속을 달아줄 물류 실험을 진행 중이며,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7만여명의 판매자 가운데 400여명이 브랜디나 신상마켓 등 스타트업과 연계한 ‘동대문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동대문 스마트 물류 서비스는 도매시장 사입과 포장,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한다. 판매자들은 상품이나 쇼핑몰 관리, 고객대응, 마케팅 등에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백화점 및 아울렛윈도를 통해 ‘무료 반품 및 서비스’ 실험도 진행 중으로, 사이즈나 컬러 등 교환 반품 니즈가 높은 일부 패션 상품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말까지 무료 반품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편리한 무료반품 교환 서비스가 실제 매출 및 주문량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 “월 9900원에 OTT와 커피 4잔을 한번에”…KT+할리스 구독상품 나왔다

“월 9900원에 OTT와 커피 4잔을 한번에”…KT+할리스 구독상품 나왔다

KT는 4일 전국 5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제휴해 ‘시즌X할리스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월정액 9900원에 KT의 OTT 서비스 시즌과 할리스 커피 4잔을 이용할 수 있다. KT의 모델이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KT는 전국에 5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제휴해 ‘시즌×할리스 구독’ 서비스, 월 9900원에 KT의 OTT 서비스인 시즌(Seezn) 플레인과 할리스 카페아메리카노(레귤러) 4잔을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 구독 서비스가 단일 상품이나 서비스를 단순 할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KT×할리스 구독 서비스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층)에게 인기인 영상 스트리밍과 커피 수요를 모두 충족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 연이은 악재…쿠팡, 검색순위 조작·납품업체 갑질 의혹

연이은 악재…쿠팡, 검색순위 조작·납품업체 갑질 의혹

물류센터 화재 및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쿠팡이 이번엔 검색순위 조작과 납품업체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받게 됐다.

쿠팡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다른 납품업체 상품보다 우선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쿠팡이 납품업체에 광고 구매를 강요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로켓배송 등 혜택 적용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4. 카카오T 앱 개편에도 자리 지키는 ‘카풀’…재개 노리나?

카카오T 앱 개편에도 자리 지키는 ‘카풀’…재개 노리나?

카카오T 앱에서 카풀 메뉴를 누르면 오른쪽 화면으로 이동한다. /사진=카카오T 앱 캡처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카카오T 앱을 전면 개편했는데 주목할 점은 2018년 출시 후 택시업계와의 마찰로 제대로 서비스 한번 해보지 못한 카풀이 앱 개편에도 첫 화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의 사업성에 대해 고민 중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 서비스를 선보이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5. [넘버스]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LG의 ‘빅픽처’는①

LG의 이번 투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모빌리티 사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LG가 라이드셀 투자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할 플랫폼을 확보했다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